Practical Vim

저자
Drew Neil 지음
출판사
Pragmatic | 2013-08-06 출간
카테고리
과학/기술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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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텍스트 에디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한동안 유효했던 적인 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이제 저 질문은 의미가 없어졌다. 정답이 무엇이던 간에 나는 vi를 사용할테니. 맞다. 그 요상한 사용법을 가진 텍스트 에디터. "Visual Editor"라는 의미에서 vi로 지었다는 말이 전혀 믿어지지 않는 요상한 프로그램 말이다.

하지만 vi는 1976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계속 발전해왔고, 살아남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 아니 프로그래머와 시스템 관리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물론 정확히 말하자면 나를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은 vim이지만 여기서는 vi라고 칭하기로 하자. 나의 경우에는 윈도우즈에서도 gVim을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다. 


vi의 첫 번째 특징은 요즘의 텍스트 에이터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사용법일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특징은 굉장히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기능들 중에 상당수는 단축키와 비슷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키 조합만 잘 알고 있다면 그 어떤 텍스트 에디터보다 빠르게 편집 작업을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기능은 많지만 이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자료가 상당히 적다는 점이었다. Vi 자체가 방대한 양의 메뉴얼을 포함하고 있고 :help 명령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이 메뉴얼은 결코 친절하지 않다. 그래서 vi는 매우 훌륭한 에디터이면서 여전히 매우 어려운 에이터이다. 그래도 요즘에는 vi를 다룬 책도 있고, 인터넷을 통해서 기본적인 사용법은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준의 vi 사용법을 익히기에는 용이해졌다. 문제는 "vi의 절정 고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상급자" 정도의 실력을 쌓는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이 정리되어 있는 것이 없었다는 점이었다. 이 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Practical Vim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 작업 과정에서 자주 쓰일 법한, 그리고 알아두면 편리한 기능을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당연히 vi에 대해 기본적인 사용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은 기본적으로는 vi 매뉴얼에 포함되어 있는 것들이긴 하지만, 매뉴얼이 예제도 없고 너무 방대한데 비해 이 책은 소개하는 기능 거의 대부분에 대해 예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 기능들이 어떤 경우에 사용하면 좋은지도 잘 설명하고 있어서 책을 통해 유용한 팁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각각의 키를 눌렀을 때 커서의 위치와 편집 중인 문자열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일일이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굳이 vi 앞에 앉아있지 않아도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예를 들어 %와 `` 기능을 이용해 중괄호({, })를 대괄호([ ,])로 빠르게 수정하는 예제 설명을 아래와 같이 보여준다.



더불어 알아두면 유용한 몇 가지 vi 설정과 플러그-인도 소개하고 있어 vi를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책에서 vi script까지는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다. Vi를 사용하다 보면 script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혹 드는데 이 또한 적당한 자료가 없어서 익히기가 쉽지 않은 영역이다. 이 책 저자의 필력이라면  vi script도 잘 설명해줬을거라고 생각하니 더욱 아쉬운 마음이 든다. 하지만 이러한 점이 이 책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 책 "Practical Vim"은 vi를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싶어하는 초중급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으로 vi 사용자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WRITTEN BY
trowind
자연어처리, 프로그래밍, 여행, 음식, 삶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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