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회고

Life Log 2013. 9. 1. 17:47



애자일 회고

저자
에스더 더비, 다이애나 라센 지음
출판사
인사이트 | 2008-01-20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회고, 즐겁게 돌이켜보고, 기민하게 해결하고, 강점을 살려주는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사실 이 포스트는 "애자일 회고"를 다 읽은 다음에 쓰는 글이 아니다. 책을 읽다고 도중에 그만둔 상태에서 쓰는 것이라 내용에 대해서는 별로 말할 것은 없다. 책이 별로여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책 자체는 나쁘지 않다. 아니, 어떤 면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에게 권해야 할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애자일 방법론의 일부인 '회고'에 대한 책이다. 여기서 말하는 회고는 "단순히 돌아보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제점이나 잘한 점을 찾아내어 다음 작업에도 좋은 점을 계승하고, 아쉬웠던 점들은 다른 방식을 시도해 끊임없이 개선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행위이다. 이터레이션 단위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서 회고는 점전적인 개선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이다.


  그런데 내가 책읽기를 도중에 그만 둔 이유는 아직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조직들이 애자일 도입을 검토하는 수준이라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많은 활동 및 성공 사례 등을 통해 개발자들에게 XP나 애자일 방법론이 많이 소개가 되었지만, 아직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거나 정식적인 개발 프로세스로 채택한 사례는 드물어 보인다. 프로젝트 일정을 짤 때 이터레이션 개념을 적용하는 개발 조직이 과연 우리나라에 몇 퍼센트나 될까? 모르긴 몰라도 낮은 편에 속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회고"는 아직 시기 상조가 아닌가 싶다.


  현실은 조금 암담하지만, 책 내용도 암담한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꼭 적용해보고 싶는 내용들이 많이 있다. 이 내용은 어떤 면에서는 사내 교육으로 받았던 효과적인 회의 진행의 내용과도 많이 유사하다. 그 때 교육을 받으면서도 '회의라는 것이 이렇게도 진행할 수가 있구나'하는 좋은 인상을 받았는데 이 책에서 그와 유사한 내용들을 부분부분 찾을 수 있었다.


  만약 지금의 희의 진행 방식이 너무 딱딱하고 정형화되어 있다고 생각된다면, 그리고 다른 팀원들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변화를 주는 차원에서 이 책에서 소개된 것들을 몇 가지 (어차피 첨부터 다 적용해볼 수는 없을테니)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WRITTEN BY
trowind
자연어처리, 프로그래밍, 여행, 음식, 삶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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